백두대간글로벌시드볼트
우연히 유퀴즈 프로그램에 시드볼트에서 일하시는 분이 나와서 얘기하는 것들을 보고 인상깊어서 유투브와 인터넷을 찾아보았어요. 무척 자랑스럽네요. 종말이 오면 모든것들이 생명을 잃고 사라지는데 후세에 남길 수 있는 야생식물 종자를 보관하고 연구하는 곳이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전 세계에 두 곳뿐이 시드볼트에 대해 많이 알고 이런 센터가 우리나라에 있다는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백두대간 글로벌 시트볼트 공식 홈페이지
Korea Forest Service
KFS and France Conduct Forest Fire Training for As Training for AFoCO Member Countries Successfully Held in IndonesiaThe Korea Forest Service (KFS), in collaboration with the French Ministry for Europe and Foreign Affairs and the Asian Forest Cooperation O
english.forest.go.kr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
대한민국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춘양로 1501에 위치한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는 전 세계적으로 단 두 곳뿐인 글로벌 시드볼트 중 하나입니다. 다른 하나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에 있습니다. 백두대간 시드볼트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설립 목적 및 중요성:
- 야생 식물 종자 영구 보존: 지구 온난화, 자연재해, 전쟁 등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할 수 있는 전 세계 야생 식물 종자를 안전하게 영구적으로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생물 다양성 확보: 특히 아시아 지역의 고유하고 희귀한 야생 식물 종자를 보존하여 지구 생물 다양성 유지에 기여합니다.
- 식량 안보 대비: 미래의 식량 자원 부족 사태에 대비하여 잠재적인 식용 및 약용 식물 자원을 확보합니다.
- 국가 종자 주권 강화: 국내 자생 식물 종자를 안전하게 보존하고 관리하여 국가적인 생물 자원 주권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시설 특징:
- 최적의 입지 조건: 해발 600m의 백두대간 지역에 위치하여 지질학적으로 안정적이며, 주변 환경 오염 위험이 적습니다. 봉화는 예로부터 전쟁이나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 견고한 구조: 지하 46m 깊이에 터널형으로 건설되어 외부 환경 변화에 영향을 최소화합니다. 60cm 두께의 강화 콘크리트와 3중 철판 구조로 설계되어 규모 6.9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 다중화된 안전 시스템: 전원 공급이 중단될 경우를 대비하여 자가 발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습식 냉동 설비와 다중 냉각 장치를 통해 항시 영하 20℃, 상대 습도 40%의 최적 보관 환경을 유지합니다.
- 국가 보안 시설: 2019년부터 "다"급 국가보안시설로 지정되어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됩니다. GPS에도 잡히지 않으며, 위치 경로를 수집하는 일부 차량의 출입도 제한됩니다.
- 블랙박스 시스템: 종자를 개봉하지 않고 기탁 기관이 보낸 상자 그대로 보관하여 종자의 안전성과 기탁 기관의 권리를 보장합니다.
- 확장 가능성: 현재 약 200만 점의 종자를 보관할 수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종자 확보를 위해 2개의 터널을 더 건설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주요 역할:
- 야생 식물 종자 수집 및 보존: 국내외 다양한 기관 및 개인으로부터 야생 식물 종자를 기탁받아 안전하게 보존합니다.
- 종자 생화학적 연구: 기탁된 종자의 유전체 및 단백질체 분석, 장기 보존 기술 연구 등을 수행합니다.
- 국제 협력: 스발바르 국제 종자 저장고를 비롯한 해외 종자 은행과 협력하여 종자 보존 및 연구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합니다.
- 생물 다양성 교육 및 홍보: 시드볼트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물 다양성 보존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진행합니다.
보관 종자:
백두대간 시드볼트는 주로 야생 식물 종자를 보관합니다. 이는 주로 작물 종자를 보관하는 스발바르 국제 종자 저장고와 차별화되는 특징입니다. 현재까지 약 9만 점 이상의 다양한 야생 식물 종자가 보관되어 있으며, 2050년까지 약 20만 종, 100만 점 이상의 야생 식물 종자를 보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방문 정보:
국가 보안 시설로 지정되어 일반인의 내부 관람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 시 시드볼트 외부를 간접적으로 볼 수 있으며, 관련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드볼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는 미래 세대를 위한 소중한 유산인 식물 종자를 안전하게 지키고, 지구 생물 다양성 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시설입니다.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는 주로 야생 식물 종자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이는 식량 작물 위주로 보관하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국제 종자 저장고와 뚜렷하게 구별되는 특징입니다.
보관 종자의 종류 (2022년 12월 기준):
- 총 5,424종
- 192,625점
여기에는 대한민국 자생 식물은 물론,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의 다양한 야생 식물 종자들이 포함됩니다. 멸종 위기종, 희귀 식물, 특산 식물 등이 우선적으로 보관 대상이 됩니다.
종자의 활용: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보관된 종자는 원칙적으로 영구 보존을 목적으로 하며, 일반적인 용도로 즉시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종자는 기탁한 기관의 동의 없이 함부로 개봉하거나 활용할 수 없습니다.
종자가 사용되는 경우는 극히 예외적인 상황에 한정됩니다.
- 멸종 위기종 복원: 자연재해, 환경 변화 등으로 특정 식물 종이 멸종 위기에 처했을 경우, 시드볼트에 보관된 종자를 활용하여 복원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 생물 다양성 연구: 학술 연구 목적으로 기탁 기관의 승인을 얻어 제한적으로 종자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종자의 유전적 특성, 생리적 특성 등을 연구하여 생물 다양성 보존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 미래 식량 및 약용 자원 확보: 미래에 예상치 못한 식량난이나 질병 발생 시, 시드볼트에 보관된 야생 식물 종자 중에서 식용 또는 약용으로 활용 가능한 자원을 탐색하고 연구할 수 있습니다.
- 국제 협력: 다른 국가의 종자 은행이나 연구 기관과 협력하여 멸종 위기 식물 보존 연구 등을 공동으로 수행할 때 종자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최후의 보루'로서의 역할입니다. 백두대간 시드볼트는 현재의 생물 다양성을 미래 세대에게 안전하게 전달하고, 예상치 못한 지구적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한 안전 장치입니다. 따라서 일상적인 활용보다는 미래의 잠재적인 위협에 대비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리되고 있습니다.